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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빠, 오늘 저희가 한게 뭐가 있죠?"

슬비 2016.03.06 18:35 조회 수 : 4999

"..."


"그냥 공원에 가고싶다니까 무작정 한강에 와서 걷기만 했죠?"


"... 응..."


"걷고 걷고 걷고 걷다가..."


"..."


"결국에는 빌어쳐먹을 편의점에 들어가서 끼니를 해결하고"


"..."


"다시 한강을 따라 걷고 걷고!!"


"..."


"그러다 또 편의점에 들어가서 끼니를 해결하고!!"


"... 미안..."


"편의점말고 다른대서 먹은건 아침에 간단하게 먹은 핫도그가 끝이잖아요!!"


"아, 거기 핫도그 맛있지?"


"아빠!! 분위기 파악좀 하세요!!"


"미안..."


"네에? 말이 짧은거 같은데요? 진짜 미안하신거 맞으세요?"


"...합니다."


"하아... 그리고 이제와서 뭐라고요? 길을 잃어 버렸어요?"


"미안... 합니다..."


"대체 아빠는 생각이 있는거에요?! 당연히 생각이 없겠죠! 있었으면 이런 일도 안일어났겠죠!!"


"그..."


"말하지마요!! 어차피 아무 생각 없는거 다 아니까!!"


"히잉..."


"아빠는 도대체가 왜 이렇게 한심한거에요? 네에? 말씀해보세요! 제가 외출하고 싶다고 했지 아예 밖에서 눌러 살자고 했어요?!"


"그... 저기..."


"네에! 해도 다 떨어졌어요! 이제 곧 있으면 무서운 노숙자 아저씨들이 나타나서 절 성노예로 삼고 아빠는 노예로 팔아버리겠죠!!"


"아, 그건 잘못된 상식이야."


". . . 저도 알아요!! 그것보다 좀 더 죄송한 마음을 가지세요!!"


"으응... 근데 저기..."


"싫어요. 일단, 싫어요. 제 질문에 먼저 대답해 주세요. 집에는 갈 수 있어요?"


"아, 와이파이만 있으면 갈 수 있어..."


"... 설마 이 아스팔트와 나무밖에 없는곳에서... 저보고 와이파이를 찾으라는 건가요?"


"... 힘들겠지...?"


"... 데이터는 없어요?'


"내일 들어와..."


"대체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그걸 다 쓰신거에요!!?"


"오늘... 지하철에서 데이트 코스 알아보다가... 다 써버렸어..."


"... 데이트 코스를 알아봤다고요?"


"... 응"


"거기가 어딘데 이런 미친 결과가 나와요?"


"판○지 갤러리"


"이 멍청아!! 이름만 들어도 안될꺼 같잖아!!"


"그래도 친절하게 대답해준단 말이야..."


"이 멍청아!! 데이트 코스는 무슨!! 그냥 판○지 갤러리에서 히히덕 거리다가 데이터 다 쓴거잖아!!!"


"... 그래도 몇번 물어봤었어..."


"... 몇 번이나 물어보셨는데요?"


"댓글도 포함하는거지?"


"아빠, 그냥 닥치세요."


"네에..."







"아빠는 딸이랑 첫 외출인데 긴장도 안되요? 기대도 안하나요? 잠도 푹 주무셨죠? 계획은... 됐어요. 저는 아무 생각없는 아빠한태 너무 많은걸 기대한거에요"


"아, 저쪽에 PC방 있다."


"거긴 와이파이 되는거 맞아요? 지금까지 몇번이나 잡았는데 전부 암호 걸려있었다면서요."


"그냥 컴퓨터를 쓰면 되잖아."


"... 피곤하니까 빨리 가요."


"많이 피곤해? 그냥 여기서 자고 갈래?"


"... 노숙은 싫어요. 임신해 버려요."


"미안... 아빠가 미안해... 밖에서 자는게 아니라 근처 모텔이나 찜질방에서 자고 내일 가자."


"찜질방은 싫어요. 거기도 임신당해요."


"... 모텔로 가자..."





==========


"아빠, 뭐해요? 빨리 들어가요."


"그..."


"설마 돈이 모잘라요? 평일 밤늦게 잠만자고 갈껀데 그 돈도 없어요? 대체 아빠가 할 수 있는게 뭐에요?"


"아니... 돈은 있는데.."


"그럼 뭐에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걷기만 한 딸아이좀 생각해주세요!!"


"... 여자랑 모텔 가는게... 처음이라서 나도 모르게..."


"누가 들으면 아다는 때고 여자랑 모텔 처음가는걸로 알겠어요."


"..."


"어차피 지금까지 볼꼴 못볼꼴 다 봤는데 이제와서 뭘 긴장하세요."


"손... 처음 잡아줬네..."


"뭐에요 그 여자같은 반응은. 바보같으니까 하지마요."


"... 응."


"아빠... 꼭 여자가 모텔까지 질질 끌고가야 들어가겠어요?"


"아.. 미안... 가자."


"아빠, 한심해. 히힛"







"아빠! 미친거 아니에요?! 콘돔을 준다고 넙쭉 받아왔어요?! 생각이 있는거에요!?"


"아니야!! 그런게 아니야!!"


"네에!! 생각은 있겠죠!!! 어떻게든 딸 아이로 동정딱지 때볼 생각으로 아주 꽉 차이겠죠!! 더러워요!! 지저분해요!!! 한심해요!!!"


"아니라니끼!! 복도에 쓰레기통이 없어서 못버린거야!!"


"아아!! 그러니까 콘돔은 일말의 양심이군요!? 딸아이를 임신시켜버리면 죄책감을 지울 수 없을꺼 같으니까!! 일종의 자기방어수단이군요!!!"


"복도에 쓰레기통이 없었다니까!!!"


"애초에 카운터에서 반납했으면 됐잖아요!?"


"내가 이거 받아으면서 얼마나 창피했는 줄 알아!?"


"그래서 카운터에 반납하는건 창피하고, 딸아이 앞에 보여주는건 안창피하다는 거에요?!"


"아아!! 지금 버릴게!! 버릴태니까!! 그만 씻고 자자!!"


"꺄아아아앗!!!! 역시 임신시킬 생각이잖아요!! 제가 낳은 아이를 안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꽉 차 있는거죠?!"


"아니야!!! 진짜 잠만 자자는거야!!!!"


"모든 남자가 말만 그렇게 한다는거 알고 있어요!!"


"보통 아빠는 예외잖아!!"


"아다인 아빠는 거기서도 예외에요!!!"


"으아아!! 너!! 아빠한태 아다가 뭐야!! 아다가!! 하지마!!"


"그렇게 싫으면 미리미리 때버렸으면 됐잖아요!!"


"내가 달고 싶어서 달아놓은줄 아냐!?"


"아빠가 자랑스럽게 달고 다니는걸 왜 저한태 물어보는거에요?! 변태에요?!"


"아니야!!"


"변태잖아요!!!"


"이... 하아..."


"?... 아빠?"


"너 먼저 씻고 나와. 그 다음에 내가 씻을태니까."


"뭐에요 갑자기 혼자 진지해져가지고... 정색하는 거에요?"


"늦었으니까 빨리 씻고 나와."


"... 아..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


"아!! 몰라요!! 아빠 말대로 저 먼저 씻고 나올게요!!"



"아빠, 머리 말려주세요."


"... 뭐야...?"


"제 머리 너무 길어요. 너무 많아요. 거기에 물 먹으니까 너무 무거워요. 그러니까 말려주세요."


" 너가 말려!! 자기머리는 자기가 말리잖아?!"


"... 아빠처럼 대충 벅벅 긁는다고 말리는 양이 아니잖아요? 빨리 말려주세요. 등 전체가 축축해요."


"불편하면 너가 하라니까!"


"저...저라고 이렇게 긴 머리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라고요!?"


"하아... 알았어... 수건은 거기 충분하지...."


"무...뭘 뚫어져라 쳐다봐요...?! 빠...빨리 말리기나 해주세요!"


"... 가운 같은거 없냐...?"


"가운입으니까 순식간에 등 쪽이 전부 젖었다고요..."


"음..."


"기분 나쁘니까 엉덩이 빼서 엉거추춤하게 서있지마세요!!!"


"아.. 어... 응... 아...아빠가 머리 말려줄께."


"하아... 아빠. 저는 두려워요. 아빠가 곧게 세운 자○가 또 저를 향할까봐 너무 두려워요."


"..."


"... 왜 아무말도 없어요?! 평소처럼 뭐라 말좀해봐요!! 그렇게 닥치고 있는게 더 불안해요!!"


"... 아... 어... 우리 딸 등이 이쁘네에..."


"꺄아아아아앗!!! 그딴 말 하라는게 아니잖아요!"


"그... 아빠랑 머리 다 말리고 술이나 한잔 할까...?"


"진짜 최악의 헌팅방법 이잖아요!!"


"... 여... 여자애한태 뭐라 말을 걸어야할지 모르겠어..."


"지금까진 잘 걸으셨잖아... 아빠는 지금까지 제가 여자로 안보였단 소리에요?"


"네에."


"그리고 지금은..."


"... 아... 그게 그렇게 되버렸네..."


"진짜 이 변태아빠!!! 두개 다 기분나빠요!! 엄청 기분나빠요!!!"


"죄송합니다!"


"깔끔하게 사과하지마세요! 확실하게 인정한 꼴이 되버리잖아요!"


"그...그래도 따님의 이런 모습을 보니, 정말 따님이 다르게 보입니다!"


"...갑자기 뭐에요...? 왜 그렇게 저자세에요?"


"따...따님! 피임은 확실히 할태니까 제발!!"


"이 또라이 변태가아아아!!"


"아..."


"..."


"그... 저한태 몸을 돌리시면..."


"..."


"제... 제가 부탁한거긴 하지만... 그것도 나름 그것의 순서가..."


"..."


"아... 아닙니다!! 제가 그... 아니, 저 할 수 있습니다. 따님께서 마음 먹으셨는데 제가 어찌 못하겠습니까? 순서가 뭐가 중요합니까? 세상은 결과만 기억합니다. 네에 그렇고 말고요!"


"... 아빠. 지금 아빠 진짜 짜증나는데... 지금 똑바로 서있는게 제일 짜증나니까..."


"..."


"일단 엉거주춤하게 서서 나가있으세요."


"그... 그럼 그... 그..."


"모텔 밖까지 나가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 근처 편의점에서 제가 화 풀 수 있을만한걸 사서 오세요."


"..."


"기분이 풀리면 생각해 볼태니까. 빨리 밖으로 나가요."


"!! 네에!!"


"하아... 진짜 나가냐... 저 멍청한 아빠..."



===


"아빠, 봉투 까봐요."



"...."


"설마 콘돔 같은걸 집어와서 제 화를 풀겠다는건 아니겠죠?"


"아닙니다! 제대로 사왔습니다!"


"... 까봐요."


"네엡!"


"... 과자랑..."


"..."


"...'○이슬'... 이건 뭐죠?"


"... 기...기분 좋아지는 음료입니다!"


"술이잖아!! 이 병신아!!"


"히이이익!! 죄송합니다!"


"내가 그것도 모를꺼 같았어요?! 진짜 머릿속에 뭐가 든거에요?! 미친거 아니에요?"


"아...아닙니다! 전 그저 따님께서 기분이 언짢으시다길래 술로 달래들이고자..."


"하아... 진짜 아빠... 이건 너무 노골적이잖아요? 좀더 로멘스 있게 못해요?"


"네에...?"


"너무 노골적이지만... 아빠가 없는 돈 가지고 열심히 하는게 불쌍하니까. 한 번 어울려 드릴께요."


"그... 그럼!!"


"네에. 마셔요."


"따...따님!!"


"아빠, 도깨비를 술로 이길 수 있을꺼 같아요?"












"아빠아아.. 헤헤헷... 아빠아아"


"..."


"아빠... 흐아아... 아빠... 가자 맛있어요오... 헤헷... 이런거 처음 머거바요오..."


"...."


"헤헷... 에헤...에... 근데에... 너무 짜요오. 가자 너무 짜요오..."


"..."


"물... 물 주세요오.. 무우리... 무리 피료해요."


"..."


"아빠아... 아빠아 오늘 안씻었죠오...? 헤헷... 스읍~ 하아... 헤헤헤... 제가! 먼저 ? 었져요!!"


"..."


"에헤엣! 저 씻으면서 많이 생각해떠요오! 아빠 생각 계속 해써요오!!"


"..."


"칭찬해주세요오오!! 아빠랑 이것저것 많이 할 생각 했어요오!!"


"..."


"저도 아라요오.. 제가 아빠한태 얼마나아 많은 사랑을 받고 태아났는지이... 아라요오... 헤헷..."


"..."


"그래서어... 아빠한태에 보답, 히끅! 보답 하고 시퍼더요오... 평생 같이 일어나고, 생활하고 잠들고..."


"..."


"근데에.. 저어.. 오나홀이었으니까... 저한태 준 사랑이 제가 원하던 사랑이 아니었던건 알고 있었으니까..."


"..."


"걸레처럼 보이면... 안되니까... 버림받아 버리니까..."


"..."


"아빠핸태... 버림받아 버리면... 아무것도... 히끅... 보답할 수 없으니까아..."


"..."


"헤헤헤... 아빠아...."


"...zZZ"






//중간에 하나 없는거같은데 못찾겠어양


그래서 번외



"오빠, 어제 하던거... 계속 하자"



"... 또...?"


"뭐야? 싫어?"


"아니... 그런건 아닌데..."


"그럼 뭔데?"


"... 오늘도 네 방에서 하는거야...?"


"그럼 내가 오빠방으로 가?"


"... 아니야... 내가 갈게..."







"오빠, 어때? 어딘줄 알겠어?"


"... 여기... 아닌가?"


"아... 오빠!! 어제 내가 말했잖아!!"


"히잉.."


"자... 손으로... 중간에 움푹 파인곳 있지? 아... 그래 거기이...."


"여...여기..?"


"으읏.. 그래 거기이... 흐으으읏..."


"..."


"아앗... 으읏... 흐으으으읏...."


"..."


"계속 움직여! 더어..!! 하으으읏!! 더어...!!"


"아..알았어어.."


"하아..하아... 양손으로... 양손으로 좀더어... 더어...!!"


"으읏... 힘들어엇..."


"하읏!! 하아.... 오빠가... 알려달라고 했던거잖아아?"


"그래도오... 힘든건 힘든거야..."


"귀여운 여동생에게 오빠의 못된 손으로 하으으읏...!!! 거기, 거기 좋아아아!"


"이...이상한 소리좀 내지마!!"


"그..그래도오... 기분 좋잖아아..."


"고작 발마사지 가지고 무슨 신음소리까지 내는거야!! 오빠 놀리는거야?"


"하하핫... 오빠? 내가 오빠가지고 장난 치는걸로 보여?"


"그...그럼 그 신음소리는 뭐야!!?"


"유혹하는거야."


"... 네에?"


"유혹작전이 안통하는걸 알았으니..."


"으읏...!? 푸... 풀어줘어!!"


"하하핫!! 오빠!! 오빠 너무 작아서 허벅지 안에 쏘옥 들어와!"


"푸...풀어줘!! 놔!!"


"오빠, 고개를 들어."


"풀어ㅈ...?! 으읏..?!"


"어때? 이러면 내 엄지손가락 때문에 고갤 못내리겠지?"


"으읏...!! 뭐..뭘 할려는거야!"


"내 눈 똑바로 봐."


"..."


"입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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